"어렵지만 봉사하는 이들을 돕는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달 말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이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강조한 바다.
올해로 6회째 맞는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매년 30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LA한인회 미주한인자원봉사자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등 56개 단체가 지원금을 받았다.
직접 나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기 보다는 보다 전문성있는 비영리단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영락교회는 오는 6월부터 웹사이트(www.ynotfoundation.org)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올해 10월말 지원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교회 입장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두고 상당히 고심을 했다고 한다. 경기침체로 교회내부에서 예산 절감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의미있는 봉사를 하는 이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같은 소식은 한인 비영리단체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한인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많은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정이 경기침체의 가장 큰 피해자로 떠올랐다. 이들 못지않게 큰 피해를 본 것이 바로 '비영리 단체'들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들에게 건강 검진 저소득층 한인학생들 한국 방문 봉사활동을 통한 크레딧 제공 등 한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제공해왔던 비영리단체들이 시행해 왔던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
이들 비영리단체를 이용하는 한인들은 언어장벽이 있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이같은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침체로 재정지원이 크게 줄었다. 최근 한인타운 구역설정 한인들의 건강 리서치 시정부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서머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도 재정적으로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회 이사들은 다음 주부터 한인타운 곳곳을 방문 한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학생들을 위해 그리피스파크 LA시청소 청소년 리더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년간 해오고 있는 미주한인자원봉사자회(PAVA)의 강태흥 회장도 최근 지원금 확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호소했다.
이들 만이 아니다. 최근 들어 재정지원이 크게 줄어들며 단체 및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비영리 단체의 목적은 '봉사'지 '영리 추구'가 아니다. 결국 비영리단체들의 예산의 상당 부분이 한인들이나 정부 기관의 후원금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영락교회의 '지역을 섬기는 프로그램'이 더욱 돋보인다.
많은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비록 금전적인 지원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가 비영리단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어려울수록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줘야 할 때다.















